수제맥주 시장이 고속성장하며 2020년 시장 규모가 1,180억으로 2019년 대비 47.5% 신장,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제맥주 성장은 주세법 개정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맥주 세금 부과기준이 종가세(가격)에서 종량세(양)으로 바뀌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었고 수입맥주와의 경쟁구도가 확립되었습니다.
이 중 제주맥주가 가장 주목 받고 있습니다.
수제맥주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며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고,
2021년 상반기 내에 맥주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통해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
주세차감 기준 2020년 매출이 215억 원으로 예상되니
2019년 대비 156%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향후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을 대입하면
매출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매출액의 대부분의 금액을 주세로 부담하여 원가율이 높아지는데 기인하였으나
2020년 주세법의 개정으로 인해 원가율이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판관비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판관비도 지속적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비율이 높은 항목으로는 운반비/광고선전비/판매촉진비 등으로
판관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업손실
기본적인 원가율이 정해져 있는 구조이기에 매출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에서
판관비의 금액이 영업이익(손실)에 영향을 주는 구조입니다.
판관비 항목에서 운반비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고정비적인 구조이기에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겠지만 매출의 성장으로 인해 영업이익 전환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2020년 영업손실은 -43억이 예상되는 걸 보면
매출증가에 따라 손실폭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자비용
영업손실이 줄어든 것과는 별개로 차입금 증가에 따른 19년 이자비용은 20억에 달합니다.
차입금 관련은 재무상태표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공장을 증설해 맥주 생산량을 4배로 늘리는 등 아낌없는 시설 투자와 R&D 투자로 인해서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영업손실도 줄어들고 있지만
향후 차입금과 이자비용에 대한 부분도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마케팅 전략
양조장 체험시설(맥주 시음/Goods 구매)
제주맥주는 제주도에 부지를 사 양조장을 건설할 때부터 체험 공간 및 견학로를 설계하였습니다.
매년 1,00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제주도를 방문하며 이 중 10만명 이상이 양조장을 방문하고
방문객 대부분이 제주맥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 고객으로 전환됩니다.
제주도 한달살기
수제맥주 선두주자, 주세법개정에 따른 매출 증대 예상
시설투자와 R&D 투자의 효과인지
맛에 대한 호평으로 고객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었고
대형마트와 5대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에
제주맥주 제품 3종이 모두 입점해 있습니다.
전국에서 매출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수제맥주 시장 매출의 30%의 점유율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세법 개정에 따라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제주맥주는 상장 후 마련한 자금으로 생산설비 등을 늘릴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세법 개정으로 마진을 늘릴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었고
수제맥주 시장 30%의 점유율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향후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전환도 조기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경쟁자가 수입맥주에 국한되어 있지만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대기업들이 OEM 제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본 포스팅은 주관이 개입되어 서술된 단순 참고용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종목의 매수 및 매도 추천이 절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by. taN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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